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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메일, 난데없이 추가된 무작위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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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이 구글 지메일(Gmail)에 광고가 많아진 현상을 5월 5일 보도했다. 광고가 나타나는 탭은 2개에서 3개로 늘었다. 게다가 상단에 고정됐던 광고들은 이제 사용자의 메일함 여기저기서 불규칙적으로 발견됐다.

구글 지메일은 총 5가지 탭으로 구성돼있다. △대부분의 기본적인 이메일을 포함하는 ’기본(Primary)’ △거래, 쇼핑정보 등 다른 마케팅 정보를 포함하는 ‘프로모션(Promotion)’ △소셜 네트워크 상의 업데이트 내용을 포함하는 ‘소셜(Social)’ △영수증, 명세서, 청구서 등의 내용을 포함한 ’업데이트(Updates)’ △단체 메시지 등을 표시하는 ‘포럼(Forum)’ 탭이 있다.

5가지 탭 중에서도 구글은 주로 ‘프로모션’ 탭과 ‘소셜’ 탭 상단에만 광고를 표시했다. 대체로 탭 상단에는 2개의 광고가 고정됐다. 광고에 해당하는 메일은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광고’라는 초록색 아이콘이 메일 제목 앞에 붙어있다.

‘업데이트’ 탭에도 생겨난 광고 (출처: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

이제 ‘업데이트’ 탭에도 추가적인 광고가 표시되기 시작했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이 게재한 사진을 보면 기존과 동일하게 2개의 광고가 상단에 표시되기 시작했다.

지메일에 추가된 광고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사용자들의 메일함 목록 여기저기 분포된 광고들이 발견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프로모션’ 탭에서만 불규칙하게 나타나던 형태다. 광고로 인해 ‘프로모션’ 탭은 상단에 2개의 광고만 나타났던 기존보다 더 어수선한 모양새를 띄었다.

지메일에서 광고가 확산된 상황에 대해 많은 사용자들이 불만을 토로했다. 수시로 메일을 확인하며 관리하고 있다고 소개한 한 트위터 사용자는 무작위로 흩뿌려진 광고에 분노했다. 그 외에도 “이건 불법”이라며 “광고를 다시 상단으로 올려라”라는 반응을 보인 사용자도 있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지메일(@gmail)을 태그하며 내부 피드에서 무작위한 광고들을 모두 없애는 방법을 묻기도 했다. ‘정말 최악의 경험’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구글 지메일이 한 사용자의 불만에 응답한 댓글 (출처: 트위터 Catheryn Hodgson(@halicath))

구글은 대체로 많은 사용자들의 불만에 반응하지 않은 반면 한 트윗에 댓글을 남겼다. 무작위한 광고가 추가되는 현상이 불편하다는 글이었다. 이에 구글은 “구글의 지메일 광고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읽어본 후 정해진 절차에 따라 해당 사안에 대한 피드백을 보내달라”는 댓글과 구글 고객센터 링크를 남겼다.

이처럼 광고가 지메일 곳곳으로 더욱 확산된 현상은 일부 사용자의 데스크톱 웹 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모두 나타났다. 일시적인지 또는 영구적일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구글은 광고를 도입한 이후로 지메일의 광고를 표시하는 방식과 위치도 꾸준히 변경해왔다. ‘프로모션’ 탭의 변화도 그 노력의 일환이다. 구글은 “우리는 항상 형식을 실험하고 사람들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견하고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모션’ 탭에 무작위로 흩어진 광고 (출처: 트위터 Conner Marshall(Marshallc6))

하지만 새로운 형식의 광고가 사용자들에게 반갑기만한 일은 아니다. 구글은 유튜브에서도 다양한 광고 형식을 실험하고 있는데 지난해 9월 증가된 건너뛸 수 없는 광고의 양과 빈도수는 많은 사용자들의 거센 불만 아래 종료됐다. 유튜브의 도움말 페이지에 따르면 광고는 단순히 6~15초의 짧은 분량이었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 유튜브 영상에는 최대 10개의 건너뛸 수 없는 광고가 표시됐다.

IT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센트럴(AndoridCentral)은 수익 창출을 위해 광고가 불가피할 수 있으나 과도해질 경우 사용자 반감이 따라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행히도 개인 설정을 통해 사용자는 확산된 광고를 차단할 수 있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의 한 독자는 메일함에서 광고 자체를 표시하지 않으려면 별도의 개인 설정을 거치면 된다고 댓글을 남겼다. 구글 지메일의 라벨 설정의 카테고리 항목으로 이동하면 사용자의 메일함에서 광고를 숨길 수 있다. 동일한 설정을 해둔 다른 사용자도 그 이후로부터 몇 년 동안 구글 지메일에서 광고를 찾아볼 수 없었다고 동조했다.

특히 상단 고정없이 확산된 ‘프로모션’ 탭만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사용자는 라벨관리에 들어가 받은 편지함을 누른 후 5가지 탭 중 ‘프로모션’ 탭 표시를 해제하면 된다. 사용자가 원한다면 ‘프로모션’ 아닌 다른 탭도 설정할 수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최현정

tech-plus@naver.com​

CP-2023-0021@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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