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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1와 아이폰 연결, 직접 사용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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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1과 아이폰 연동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11과 아이폰 연동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지난 2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에서 iOS용 ‘휴대폰과 연결’ 베타 테스트를 발표했다. 이전까지는 안드로이드만 윈도우와 연결할 수 있었는데, 이제 아이폰도 지원하기 시작한 것이다. 해당 기능은 5월 중순까지 85개국에서 39개 언어로 출시될 계획이다. 

윈도우와 아이폰 연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에 윈도우 10에서 ‘사용자 휴대폰’ 앱을 통해 아이폰과의 연동을 지원했었다. 하지만 기능이 매우 부실했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사용자 휴대폰을 통해 PC에서 전화, 문자가 가능했었지만, 아이폰은 불가능했다. 

휴대폰과의 연결은 이를 보완해 새롭게 내놓은 앱으로 아이폰 연결시에도 PC에서 전화나 문자를 보낼 수 있다. 아이폰은 맥과 함께 쓰면 편리한 점이 많지만, 타 플랫폼인 윈도우 지원은 인색한 편이다. 아이폰과 윈도우를 쓰는 이가 많은 만큼 이번 지원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까 싶다. 


연동 과정
연동 과정은 꽤 간단하다. 우선 연결하고자 하는 PC에 윈도우 11이 설치돼 있어야 한다. PC에서 ‘휴대폰과 연결’ 앱을 찾아서 실행한다. 기본적으로 설치돼 있을 가능성이 크지만 해당 앱을 찾을 수 없다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 들어가 설치 여부를 확인해보면 된다. 앱을 실행시키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뜬다.


PC와 아이폰에서 블루투스 기능을 모두 켠 후, 화면에서 ‘아이폰’을 선택한다. 화면에 QR 코드가 뜨는데, 아이폰 카메라에서 QR 코드를 인식하면 페어링할 수 있다. 


PC와 아이폰 연동이 완료되면, 통화와 문자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블루투스 설정에서 연결한 PC 이름 옆에 [i] 버튼을 눌러 ‘알림 보기’와 ‘연락처 동기화’까지 활성화하면, PC 통화기록과 연락처가 연동된다. 

통화 기능
연동 완료 후 먼저 통화 기능을 사용해봤다. 


위의 사진처럼 휴대폰 연결 앱 좌측에는 ‘최근 통화 기록’이 우측에는 ‘번호를 입력하거나 검색’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온다. PC로 상대방에게 통화해 본 결과 즉시 연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폰으로 상대에게 전화를 거는 것처럼 지연없이 연결됐다. 

다만 통화 품질은 좋지 않았다. 기기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화상 미팅 프로그램으로 소통할 때의 음질과 유사했다. 굳이 PC로 통화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문자 기능
다음은 문자 기능을 사용해 보았다. 문자 역시 통화처럼 전송 즉시 상대방의 휴대폰에 수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상대방이 전송한 메시지가 PC 화면에 뜨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문자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기본 이모티콘과 GIFS도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지와 동영상 전송은 불가능했다. 문자의 기본 기능이라 할 수 있는데, 지원하지 않는 점은 아쉽다. 게다가 여러 명에게 보내는 단체 메시지 전송과 음성 메시지도 보낼 수 없었다. 아이폰에서만 전송 가능한 미모티콘, 디지털 터치도 지원되지 않는다. 

기존의 아이폰 사용자로서 가장 불편했던 점은 아이메시지와 일반 메시지가 구별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이폰에서는 아이메시지를 파란색, 일반 메시지를 초록색으로 구분한다. 하지만 휴대폰과의 연결 앱에서는 이를 구분하지 않았다. 


사용 총평
윈도우 11에서 아이폰의 전화와 문자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내심 기대가 켰었다. 연동 과정은 쉽고 빨랐지만, 직접 써보니 활용성 측면에서 굳이 이걸 써야 하나 싶다. 

통화와 문자 기능은 원활하게 작동했다. 하지만 통화 음질은 개선의 여지가 많았고, 문자는 반의 반쪽짜리 기능에 가까웠다. 예전보다 개선은 되었지만, 여전히 아이폰 사용자에겐 있으나 마나 한 기능이 되지 않을까 싶다.
 

CP-2023-0021@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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