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4인치로 출시 예상되는 아이패드 프로 (출처: 맥루머)
IT 전문 매체 맥루머는 27일 유명 IT 팁스터 941(@analyst941)의 트윗을 인용해 애플이 새로 출시할 아이패드를 위해 iPadOS 17 ‘특별 버전’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을 보도했다. 해당 제품 개발 소식은 2021년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다.
2024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아이패드 프로/ 프로 맥스/ 울트라/ 스튜디오 중 하나가 제품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팁스터 941은 자신의 계정에서 어떤 제품명으로 출시될 것 같은지 투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투표 결과 가장 유력한 제품명은 ‘아이패드 울트라’가 선정되었다.
제품 크기는 약 14.1인치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재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보다 더 큰 크기로 13인치 맥북프로 화면 크기를 넘어선다.
12.9인치 아이패드의 화면 크기도 상당한데, 더 큰 화면의 제품을 출시하려는 이유는 사용자들이 계속해서 요구해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를 잘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14.1인치로 출시될 경우 웬만한 노트북 크기와 맞먹는데, 큰 화면을 원하는 사용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된 M2칩 (출처: 애플 공홈)
해당 모델에는 새로운 칩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예상되는 칩 유형은 M2 Pro다. M2 Pro는 맥북 프로 14와 16에 사용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 12.9세대에는 M2 칩이 쓰였는데, 해당 기기로 3D 모델링 작업 시 4K 디스플레이에서도 버벅거림 없이 작업을 할 수 있다. M2 Pro칩은 60Hz에서 최대 2개의 6K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만약 새 아이패드가 M2 Pro 칩을 적용한다면, 외장 모니터 연결을 어디까지 허용할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아이패드OS는 모바일 운영체제이기에 외장 모니터 연결에 소극적이다. 아이패드OS 16.2가 되어서야 정식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M2 Pro가 지원하는 2개의 디스플레이 연결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디스플레이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Ross Young)은 이번 모델에 OLED 패널이 적용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기존 아이패드 모델에는 miniLED나 LCD가 사용됐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하영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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