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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코칭 서비스부터 저널링 앱까지…애플의 헬스케어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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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애플)

애플은 지난 2014년 아이폰 건강 앱을 처음 출시했습니다. 바로 다음 해인 지난 2015년에는 애플워치를 출시하며 사람들의 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죠. 애플워치는 수면 관리와 혈압, 걸음 수, 심박수, 스트레스 지수 등 웬만한 건강 지표를 확인할 수 있어 건강 관리에 상당히 유용합니다.

실제로 애플워치로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걸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한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한 12살 소녀는 애플워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심박수를 알려줘 병원에 갔어요. 그러다가 희귀 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받을 수 있었죠.

(출처: 애플)

한 노인은 애플워치의 ‘낙상 감지 기능’ 덕에 목숨을 건졌다고 해요. 영국에 사는 한 70대 노인은 넘어져 의식을 잃었는데요. 이를 감지한 애플워치는 자동으로 응급 구조대에 전화를 걸어 노인의 위치를 전달했어요. 덕분에 현장에 도착한 구급 대원이 노인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고, 노인은 치료를 받을 수 있었어요.

이처럼 애플워치는 사용자들의 건강 비서가 되고 있습니다. 애플도 다양한 서비스로 사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건강 코칭 서비스 개발과 정신 건강 관리 기능에도 관심을 갖는 모양이에요.

운동, 식습관 개선도 애플이 해주려나…애플, 건강 코칭 서비스 개발 중

(출처: 애플)

지난 4월 2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마크 거먼(Mark Gurman)에 따르면 애플은 ‘쿼츠(Quartz)’라는 인공지능(AI) 기반 건강 코칭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해요. 해당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운동을 독려하거나, 식습관을 개선하고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해요. 서비스는 애플워치 건강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에게 맞춤형 건강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앞서 지난 2020년, 애플은 싱가포르 정부와 협업해 건강 코칭 서비스 ‘루미 헬스(LumiHealth)’를 내놓은 적이 있어요. 그렇기에, 건강 코칭 서비스에 대한 노하우도 있을 것으로 보여요. 해당 서비스는 애플의 다른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월 이용료를 내야 하는 유료 서비스가 될 예정이에요. 블룸버그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 개발에 건강, 시리(Siri), AI 팀 등 애플의 여러 팀이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출시는 내년으로 계획돼 있지만, 연기되거나 아예 보류될 수도 있다고 해요.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관심 갖는 애플…일상을 기록하는 저널링 앱

(출처: 애플)

지난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내부 문건을 입수했다며 애플이 일상을 기록하는 ‘저널링(journaling) 앱’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어요. WSJ에 따르면 애플은 ‘쥬라기(Jurassic)’라는 코드명으로 저널링 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는 6월, 애플의 연례 개발자 회의 WWDC에서 공개된다는데요.

해당 앱은 이용자의 일상생활과 생각을 기록하는 앱이에요. 이용자가 직접 기록한 데이터뿐만 아니라 전화와 문자 데이터 등 일상생활 정보를 수집하는데요.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일상 패턴을 분석한다고 해요. 자주 연락하는 사람이나 만나는 사람 등 친밀도도 구분합니다. 이용자의 일상이 어떤지, 어디를 누구와 함께 가는지 분석하는 일종의 생활 추적기인 셈이에요. WSJ는 해당 앱에 대해 애플이 신체적 건강을 넘어서서 정신적 건강에도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어요.

블룸버그 마크 거먼도 WSJ와 유사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는 애플의 건강 앱이 감정을 추적하고 근시와 같은 시력 상태를 관리하는 기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어요. 사용자는 건강 앱에서 자신의 기분을 기록하고, 하루를 묻는 질문에 답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간 경과에 따른 기분 변화를 비교할 수 있다고 해요. 그야말로 사용자의 하루 기분을 추적하는 ‘감정 추적기’인 거죠.

새로운 아이패드 건강 앱도 곧 공개…헬스 케어 확대하는 애플

(출처: 애플)

거먼은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 건강 앱을 오는 6월 WWDC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새로운 아이패드 건강 앱으로 사용자는 심전도, 혈압, 맥박수와 같은 건강 데이터를 더 큰 화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앱은 올해 말에 출시될 iPadOS 17에 포함될 예정이에요.

이처럼 애플은 오래전부터 이어 온 헬스 사업에 대한 야망을 끊임 없이 확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애플은 채혈 없이 혈당을 재는 혈당 측정기 개발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확히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차세대 애플워치에는 혈당 측정 기능까지 탑재되겠네요. 애플워치와 아이폰 건강 앱을 중심으로 한 헬스 서비스는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이수현

tech-plus@naver.com​

CP-2023-0021@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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