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출시된 스마트 홈 센서 ‘FP2’ (출처: 아카라)
스마트 홈 제조업체 아카라(Aqara)는 4월 20일 새로운 스마트 홈 센서 ‘FP2’를 출시했다. 아카라의 기존 모션 센서보다 한층 진화된 스마트 센서다.
해당 센서는 매우 넓은 구역을 세분화하여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갖췄다. 40제곱미터 공간 내에서 레이더 센서로 구역을 최대 320셀로 나누고, 최대 30개의 영역을 지정해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동시 감지할 수 있는 인원은 최대 5명이며, 감지되는 인원 수에 따라 자동으로 냉난방도 조절된다. 아카라의 설명에 따르면 정확성이 가장 높은 인원은 3인이다.
센서는 밀리미터파 레이더를 사용하는데,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숨쉬는 움직임까지 포착할 수 있단다. 넘어짐 감지 기능도 제공된다. 센서가 모니터링하는 구역 내에서 누군가 넘어졌다면, 다른 사용자에게 알람을 통해 알려준다. 다른 웨어러블이나 카메라 없이 센서 하나로 세밀한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다.
아카라 홈페이지에서 소개된 미세 동작 감지 기능 (출처 아카라)
본체는 둥근 형태로 흰색 무광으로 마감되어 있다. 기기 상단에는 페어링 버튼과 주변광 센서가 있다. 센서는 공간 내 아무 곳에나 둘 수 있는 컴팩트한 크기이다. 기기에 자성이 있어 마그네틱 플레이트를 이용해 벽이나 천장에도 부착할 수 있다. 기기 뒷면에는 USB-C 포트와 애플 홈킷(HomeKit) 페어링 큐알 코드가 있다.
천장, 벽 등 설치 위치는 크게 구애받지 않으며, IPX5 방수 등급으로 욕실 등 습한 공간에서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
전용 앱이 제공되지만, 애플 홈킷, 아마존 알렉사, 구글 홈 등 외사 플랫폼과 연동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일부 고급 기능은 전용 앱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자동화 기능도 지원된다. 예를 들어 주방에 사람이 들어가면, 센서가 이를 인식해 주방 전등이 켜지도록 설정할 수 있다. 책상에 앉으면 자동으로 스탠드를 켜줄 수도 있다. 흥미로운 건 자동화 기능은 인터넷이 없어도 작동된다는 점이다.
제품 가격은 82.99달러로 기존 모션 센서보다 가격이 크게 올랐다. 현재 북미와 유럽의 아마존 및 전 세계 아카라 소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하영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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