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는 새로운 인공지능(AI) 프로젝트를 오픈 소스로 공개했다. (출처: 메타)
지난 4월 13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엔가젯(Engadget)은 메타가 새로운 인공지능(AI) 프로젝트를 오픈 소스로 공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프로젝트명은 ‘애니메이티드 드로잉스’(Animated Drawings)다.
애니메이티드 드로잉스 프로젝트는 낙서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할 수 있는 AI 도구다. ▲머리 ▲몸 ▲사지를 명확하게 구분해서 그린다면 종이에 그린 낙서로도 충분히 애니메이션화가 가능하다.
애니메이티드 드로잉스는 앞서 2021년, 메타의 펀더멘탈 AI 리서치(FAIR) 팀 연구원들에 의해 웹 버전으로 공개된 바 있다. 현재 오픈 소스로 공개돼, 해당 도구를 사용하고 싶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얼마든지 수정도 가능하다. 엔가젯은 메타의 새로운 프로젝트가 개발자들의 참여를 독려해 몰입감 있는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데모 버전 이용 시, 사용자에게 업로드한 스케치 도면을 AI 학습 목적으로 활용해도 괜찮은지 먼저 묻는다. 사용자는 ‘동의’ 혹은 ‘비동의’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이용을 허락하지 않아도 서비스 이용은 가능하다.
애니메이티드 드로잉스에서 스케치 도면을 업로드할 시 주의사항이다.
메타의 새로운 AI 프로젝트를 사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애니메이티드 드로잉스 홈페이지(https://sketch.metademolab.com/)에서 스케치 도면을 업로드한다. 사용자가 스케치 도면을 업로드하면 AI 시스템은 해당 스케치에서 사람의 모습을 감지하는 방식이다. 업로드 하는 과정에서 주의할 점은 손상이 없는 흰색 배경에 캐릭터가 그려졌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AI가 원본을 스캔할 수 있을 만큼 스케치 도면이 밝은 조명에서 촬영됐는지, 해당 도면이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콘텐츠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에디터는 그림판으로 그린 토끼 낙서를 업로드했다.
둘째, 업로드를 마치면 작품의 크기를 조정한다. 스케치 도면의 크기가 조정되면, AI 시스템은 해당 스케치를 배경에서 분리한다.
셋째, 펜과 지우개를 활용해 AI가 캐릭터의 관절 배치를 조정하기 전, 필요한 영역을 수정한다. 이후 AI 시스템은 캐릭터의 포즈와 동작을 구현할 수 있도록 관절 배치를 조정해, 캐릭터의 애니메이션화를 가능하게 만든다.
넷째, 완료된 이후 AI 도구는 스케치의 애니메이션 버전을 생성한다. AI 시스템은 모션 캡처 데이터를 사용해, 스케치의 애니메이션화를 이룬다.
직접 그린 캐릭터를 애니메이션화한 모습이다.
애니메이션에는 기본적으로 ▲‘춤’(Dance) ▲‘재미’(Funny) ▲‘점프’(Jumping) ▲‘걷기’(Walking) 총 4종류의 애니메이션 유형을 캐릭터에 적용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화가 가능한 대상은 다양하다. 그림판 프로그램을 이용해 그린 캐릭터 뿐만 아니라, 종이에 낙서한 캐릭터까지 다양한 소재로 그린 캐릭터를 대상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다.
‘춤’을 적용하면 캐릭터가 신나게 춤을 추는 애니메이션이 생성된다. ‘재미’를 적용하면 주먹을 휘두르는 등 복싱 기술을 선보이는 식이다. ‘점프’는 캐릭터가 제자리 뛰기를 하고 ‘걷기’는 천천히 걷거나 좀비처럼 흐느적거리며 걷는 캐릭터를 구현해준다.
해당 도구는 최대한 인간과 유사한 캐릭터를 업로드하라고 요청한다. 이후 이미지를 세분화하고 변형시켜 애니메이션으로 만든다. 현재 애니메이티드 드로잉스는 깃허브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배세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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