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TV 앱에서 ‘멀티뷰’ 기능이 베타 버전으로 출시됐다. (출처: 애플 TV)
지난 4월 15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스트리밍 플랫폼 애플 TV(Apple TV) 4K 셋탑 박스에서 애플 TV 앱의 새로운 기능이 베타 버전으로 출시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애플은 현재 애플 TV 운영체제인 tvOS 16.5 베타 버전에서 애플 TV 앱의 ‘멀티뷰’(Multi-view) 기능을 새롭게 테스트하고 있다. 현재 멀티뷰는 애플 베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앞서 3월 말, 애플 TV에서 스포츠 채널을 위한 멀티뷰 기능을 개발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당시 iOS 16.5 베타 빌드에서 멀티뷰 기능이 발견됐다.
현재 베타 버전에서 적용되는 애플 TV의 새로운 멀티뷰 기능은 사용자가 하나의 모니터에서 최대 4개의 다중 화면을 적용해 여러 채널을 동시 시청하는 기능으로 TV 앱을 통해 스트리밍 되는 라이브 스포츠 채널에서 사용 가능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팀의 경기 시간이 겹치는 경우 특히 유용하다.
애플 TV의 멀티뷰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선, 라이브 스포츠 채널을 시작하면 된다. tvOS 16.5 베타 버전으로 애플 TV의 라이브 스포츠 영상 시청 시, 재생바 상단에서 그리드 아이콘을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아이콘을 누르면, 사용자가 시청하는 영상은 작은 창으로 최소화된다.
애플 TV의 멀티뷰 기능을 사용하면, 최대 4개의 다중 화면을 사용 가능하다.
(출처: 벤자민 마요 유튜브 계정)
영상 하단에는 동시 시청 가능한 경기 영상이 제공된다. 다른 경기 영상들 중 하나를 선택하면, 멀티뷰 그리드에 영상이 추가된다. 즉, 단일 화면에서 다중 화면으로 전환된다. 생중계되는 스포츠 경기 채널은 동시에 2개부터 최대 4개의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오디오 재생은 기본적으로 1개 채널만 가능하다. 사용자는 리모컨을 이용해 오디오를 재생할 채널을 선택하고 해당 채널의 오디오를 재생할 수 있다. 나머지 채널은 모두 음소거 처리된다.
한편 유튜브에서도 일부 미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콘텐츠를 대상으로 멀티뷰 기능을 테스트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튜브 TV에서 다중 화면으로 시청하는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애플TV 멀티뷰 기능 베타 버전은 테스트 과정에서 몇 가지 문제점도 드러났다.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애플 TV의 멀티뷰 기능을 사용할 때 영상이나 오디오가 잘린다고 전했다. 아직 정식 출시 전 단계이기에 지켜볼 필요가 있다.
멀티뷰 기능이 tvOS 16.5 버전 발표와 함께 공개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다만 여러 정황상 멀티뷰 기능이 정식 출시될 가능성은 높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배세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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