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유튜브)
4월 10일(현지시간) 유튜브 공식 블로그는 유튜브 프리미엄에 추가될 새로운 기능 5가지를 발표했다. 현재 유튜브 프리미엄에서 제공하는 기능에는 광고 제거, 유튜브 앱을 꺼도 동영상을 재생해주는 백그라운드 재생, 오프라인 다운로드 등이 있다.
유튜브는 새로운 업데이트를 통해 8000만 프리미엄 구독자를 위한 독보적인 기능과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원 기기와 시기는 기능마다 다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대기열 재생목록 설정 (출처: 유튜브)
①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대기열 재생목록 설정
이제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다음에 재생되는 목록을 대기열(Queque)에서 설정할 수 있다. 이미 웹사이트에서는 제공되던 기능이지만 이제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확장됐다. 사용자는 현재 시청하고 있는 영상을 중지하지 않아도 된다. 단순히 동영상 재생 중에 대기열에 추가할 동영상 찾고, 동영상 제목 옆에 있는 점 세 개를 클릭해 ‘add to que(큐에 추가)’ 버튼을 누르면 된다. 그러면 대기열 항목에 해당 동영상이 추가된 것을 볼 수 있다. 원한다면 대기열 항목의 영상 순서를 조정할 수도 있다. 유튜브는 원하는 만큼의 양을 대기열에 넣을 수 있지만, 브라우저를 종료하면 대기열 항목에 있던 동영상은 저장되지 않아 다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출처: giphy)
② 구글 미트와 쉐어플레이로 유튜브 영상 공동 시청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와 아이폰 사용자는 각각 구글미트(Google Meet) 앱과 쉐어플레이(SharePlay)를 사용해 유튜브 영상을 함께 시청할 수 있다.
구글 미트 앱으로 유튜브 영상을 함께 시청하는 기능은 상대가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가 아니더라도 적용된다. 단, 동영상을 함께 시청하기 위해서는 유튜브 앱이 설치돼있어야 한다. 구글 미트 앱에서 사용하는 방법은 이렇다. 회의에 참여한 후 하단의 옵션에서 점 세 개를 누른 후 ‘활동들(Activities)’에 있는 유튜브를 선택한다. 그러면 유튜브 페이지로 자동으로 연결되며, 사용자는 함께 시청하길 원하는 동영상을 선택하고 ‘Start live sharing with Meet?(미트로 라이브 공유를 시작하시겠습니까?)’라는 문구에 대해 ‘시작(START)’ 버튼을 누르면 된다. 다른 사용자와 구글미트로 공동 시청이 시작되면 유튜브 하단에 초록색 바가 표시된다.
아이폰 사용자는 페이스타임(FaceTime)을 하면서 쉐어플레이로 유튜브를 함께 시청할 수 있게 된다. 해당 기능은 앞으로 몇 주 이내로 제공될 예정이다. 쉐어플레이란 iOS 15.1 버전부터 아이폰에 제공된 기능으로 페이스타임에 참여한 상대와 미디어 콘텐츠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기기간 이어서 재생되는 기능 (출처: 유튜브)
③ 여러 기기에서 이어볼 수 있도는 크로스 플랫폼 활성화
보던 동영상을 다른 기기에서 이어보는 크로스 플랫폼도 지원될 예정이다. 해당 기능은 안드로이드, iOS, 웹에서 사용할 수 있다. 동영상 시청이 중단되더라도 마지막 시청 시점이 저장된다. 따라서 다른 기기로 마지막 시청 지점을 이어서 볼 수 있다. 유튜브는 출근길에 스마트폰으로 보던 새로운 팟 캐스트의 에피소드를 끝까지 읽지 못하더라도 노트북이나 태블릿으로 전환해 이어 보면 유용하다고 소개했다.
오프라인에서도 추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기능 (출처: 유튜브)
④ 오프라인으로 지원되는 추천 동영상
스마트 다운로드(Smart downloads)라는 새로운 기능을 사용하면 인터넷에 연결돼있지 않아도 추천 동영상을 목록에서 시청할 수 있다. 와이파이에 연결돼있을 때 유튜브는 추천 동영상 일부를 라이브러리에 자동으로 다운로드한다. 이전에 사용자는 오프라인 환경에서 유튜브 동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직접 다운로드 해둬야 했다. 유튜브는 장시간 비행기를 타야하는 상황에서 미리 동영상 다운로드를 잊었을 때 해당 기능으로 추천 동영상을 시청하면 되기 때문에 유용하다고 설명한다.
스마트 다운로드 기능을 끄고 싶은 사용자도 있을 수 있다. 그럴 땐 유튜브 앱에서 라이브러리를 들어간 후 다운로드에서 스마트 다운로드를 끄면 된다.
1080p 프리미엄 옵션 (출처: 유튜브)
⑤ 아이폰에 향상된 영상 품질 제공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한 아이폰 사용자들은 1080p 프리미엄(Premium)’이라는 옵션의 영상품질을 바로 만나볼 수 있다. 이는 현재 유튜브에서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1080p 옵션 위에 추가된다. 해당 옵션은 기존 1080p 옵션보다 더 높은 비트 전송률로 영상을 제공해준다. 비트 전송률이 높을수록 더욱 선명하고 생동감 넘치는 영상이 제공된다. 유튜브는 새로운 영상 품질이 비트 전송률을 높여 많은 디테일과 동작이 포함된 동영상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80p 프리미엄 품질은 곧 웹사이트에서도 실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안드로이드 적용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최현정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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