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WCCFTECH는 유명 IT 팁스터 레베그너스(@Tech_Reve)의 트윗을 인용해, 삼성의 폴더블 탭 전망을 보도했다. 삼성은 아직까지 접히는 태블릿 제품군을 발표하지 않았다. 따라서 폴더블 태블릿이 출시되면, 삼성의 첫 폴더블 태블릿 모델이 된다.
해당 모델은 현재 ‘갤럭시 Z 탭’ 혹은 ‘갤럭시 Z 폴더블 탭’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삼성이 ‘갤럭시 Z 플렉스’(Galaxy Z Flex)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갤럭시 Z 탭은 마치 병풍처럼 두 번 접히는 ‘트라이 폴드’ 기술을 접목한 3단 접이식 태블릿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사실은 삼성의 트라이 폴드 기술 관련 특허를 통해 확인됐다.
당시 IT 전문 매체 렛츠고디지털(LetsGoDigital)은 삼성의 특허를 기반으로 만든 렌더링을 공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트라이 폴드 기술이 적용된 태블릿은 이중 힌지를 적용해 앞으로 접거나 뒤로 접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외부로 드러나는 영역은 커버 스크린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 Z 탭의 디스플레이는 7.6인치 화면을 갖춘 갤럭시 Z 폴드 4(Galaxy Z Fold 4)보다 3인치 가량 큰 화면을 탑재할 것으로 유추된다. Z탭의 화면 크기는 10인치 혹은 12인치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갤럭시 Z 탭은 120Hz 주사율의 AM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생생한 화면이 구현된다. 화면 전환이 빈번한 게임에서보다 안정적인 화면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갤럭시 Z 탭이 올해 출시된다면, 퀄컴의 최신 모바일 AP인 스냅드래곤 8 2세대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폴더블 태블릿의 경우, 접고 펴는 과정에서 많은 배터리가 소모될 수 있다는 부담이 존재한다. 하지만 삼성의 Z탭은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장시간 화면 조명을 켤 수 있게 된다.
삼성이 첫 폴더블 태블릿 모델에 물방울 힌지 디자인을 적용할 수도 있다. 만약, 힌지 디자인이 적용되면 디스플레이가 틈 없이 맞닿으면서도 화면 주름은 줄어든다. Z탭의 디스플레이 후면에 부착되는 방식으로 S펜이 함께 제공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삼성이 디스플레이 후면에 S펜을 보관하는 방식을 특허로 출원한 바 있다는 이유다.
팁스터 레베그너스(@Tech_Reve)는 올해 말 갤럭시 Z 탭이 출시된다는 전망을 전했다. 앞서 2년 전, 렛츠고 디지털을 비롯해 여러 매체에서 삼성이 폴더블 탭을 2022년 상반기 출시한다는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품의 출시 소식은 없다.
레베그너스는 올해 Z탭이 갤럭시 탭 S9 시리즈와 함께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만약 올해 Z탭의 출시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늦어도 내년, 갤럭시 Z 폴더블 스마트폰과 함께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유추했다.
Z탭이 올해 출시된다면, 함께 나올 갤럭시 탭 S9 시리즈 모델은 다음과 같다.
▲삼성 갤럭시 탭 S9 ▲갤럭시 탭 S9+ ▲갤럭시 탭 S9 울트라
만약 Z탭이 내년에 출시될 시 갤럭시 Z 폴드 6(Galaxy Z Fold 6), 갤럭시 Z 플립 6(Galaxy Z Flip 6)과 함께 출시된다.
갤럭시 Z 폴더블 탭의 가격은 갤럭시 Z 폴드 4와 비슷하거나, 더욱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폴드 4의 경우, 1799달러(237만 3762원)의 가격으로 작년 8월 출시된 바 있다. 올해 하반기 개최될 ‘삼성 갤럭시 언팩’(Samsung Galaxy Unpacked) 행사에서 삼성의 첫 폴더블 태블릿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의 새로운 폴더블 태블릿을 어서 빨리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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