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샘모바일(Sammobile)은 삼성의 중급기인 갤럭시 S23 FE(팬에디션)이 올해 4분기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 S23 FE의 모델 번호는 ‘SM-S711x’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 같은 플래그십 모델의 경우 ‘SM-9xx’를 사용하고, 중급기의 경우 ‘SM-7xx’를 쓴다.
AP는 엑시노스(Exynos) 2200 하나만 쓰일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 시장에 출시된 갤럭시 S22 시리즈에 장착된 것과 동일한 칩이다. 전작인 갤럭시 S20 FE와 S21 FE는 퀄컴 스냅드래곤과 엑시노스가 함께 쓰였다.
다만, 지난해 3월 엑시노스 2200이 적용된 갤럭시 S22 시리즈 일부 중 GPS 연결이 자꾸 끊어지고, 소프트웨어 결함이나 기기 과열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이 때문에 후속작인 갤럭시 S23 시리즈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갤럭시용 오버클럭 버전 하나만 쓰였다. 샘모바일은 이번 모델에도 엑시노스 2200 칩이 장착된다면 동일한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후면 카메라는 이전 모델보다 업그레이드된 50MP을 지원한다. 갤럭시 S20 FE와 갤럭시 S21 FE는 12MP 후면 카메라가 쓰였다. 저장공간은 128GB와 256GB를 지원하며, 램은 6GB 또는 8GB 램을 제공할 것으로 보여진다. 배터리 용량은 4500mAh이며, 25W 고속 충전도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2020년 9월 처음으로 갤럭시 S20 FE를 출시했고 시장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후속작으로 선보인 갤럭시 S21 FE는 판매가 저조했다. 샘모바일은 갤럭시 S20 FE보다 더 비싸진 가격을 원인으로 꼽았다.
불과 몇 주 전 유명 IT 팁스터인 롤랜드 콴트(@rquandt)가 이번 해에는 삼성의 갤럭시 S23 FE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샘모바일의 보도를 보면, 갤럭시 S23 FE의 출시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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