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PC용 니어바이 쉐어 앱 (출처:Android)
IT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폴리스(AndroidPolice)는 4월 2일(현지시간) 구글이 윈도우 PC(Windows PC)용 ‘니어바이 쉐어(Nearby Share)’ 앱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니어바이 쉐어 앱은 지난 2020년 구글이 선보였던 파일 공유 앱이다. 애플의 애어드롭과 유사한 기능으로 안드로이드 기기간 파일 전송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구글은 CES 2022에서 윈도우 PC용 니어바이 쉐어 앱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는데, 인제야 그 결과물이 나온 것이다.
현재 안드로이드 사이트(https://www.android.com/better-together/nearby-share-app/)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구글 계정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윈도우 PC용 니어바이 쉐어 앱 설치가 완료되면 사용자는 윈도우 PC에서 니어바이 쉐어 앱 실행 창에 다른 사용자에게 전송하고픈 파일을 마우스로 끌어다 놓아 파일을 전송하면 된다. 혹은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해서 뜬 메뉴 창에서 니어바이 쉐어 앱 옵션을 선택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전송할 파일을 마우스로 끌어다 놓을 수 있는 PC용 니어바이 쉐어 앱 (출처:Andorid)
구글은 윈도우 PC용 니어바이 쉐어 앱을 통한 파일 공유 시 대상 범위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사용자, 가족, 친구 등 파일 공유 범위를 정할 수 있는 것. 이와 함께 데이터 전송 시 종단간 암호화(E2E) 기능도 적용했다. 전송 과정에서 데이터가 유출되더라도 안전하게 보호된다.
공유 대상 범위 설정이 가능한 윈도우 PC용 니어바이 쉐어 앱 (출처:Android)
니어바이 쉐어는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통해 전송이 이루어진다. 그렇기에 사용하려는 윈도우 PC는 이를 지원해야 하며, 둘 다 활성화된 상태에서 작동된다. 전송 속도는 당연히 와이파이가 더 빠른데, 기기가 동일한 와이파이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ARM 기반 윈도우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64비트 x86 아키텍처에서 실행되는 윈도우 10 혹은 윈도우 11 버전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앱의 이름답게 두 기기 사이의 거리가 5m 반경 내에서만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
현재 윈도우 PC용 니어바이 쉐어 앱 베타 버전은 미국을 포함한 대부분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으나, 아직 유럽은 지원하지 않는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혜인
tech-plus@naver.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