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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달리는 택시 시카고에 ‘2025년’ 도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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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의 미드나잇 항공기 렌더링 이미지 (출처: 아처(Archer Aviation))

3월 23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인 일렉트렉(Elecktrek)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스타트업인 아처(Archer Aviation)의 전기 항공 택시 미드나잇(Midnight)이 2025년에는 미국 시카고에서 상용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업은 세계적인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과 함께 진행된다.

유나이티드 항공과 아처는 모두 항공기의 탈탄소화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다. 두 기업은 미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인 시카고의 거주자와 방문객에게 안전하고 재생 가능하며 비용 경쟁력 있는 지상 교통수단을 제공하고자 한다.

아담 골드스타인(Adam Goldstein) 아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도심 항공 교통(UAM) 네트워크 계획의 일환인 전기 항공 택시 서비스를 미국 시카고에서 첫 출시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마이클 레스키넨(Michael Leskinen)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벤처스(United Airlines Ventures) 사장도 공항으로 출퇴근하는 고객에 지속 가능하고 편리하며 비용 효율적인 교통수단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아처의 미드나잇은 시카고 북서쪽 교외의 오헤어 국제공항(ORD)과 북미 최대의 수직 이착륙 시설인 버티포트 시카고(Vertiport Chicago)를 오갈 계획이다. 구글 지도에 따르면 오헤어 국제공항부터 버티포트 시카고 사이는 차로 약 45분 거리다. 하지만 아처의 미드나잇 전기 항공 택시가 상용화되면 소요 시간이 10분까지 단축될 전망이다.

아처의 미드나잇 (출처: 아처(Archer Aviation))

특히 오헤어 국제공항은 유나이티드 항공의 핵심적인 허브 공항이므로 UAM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데 매우 이상적인 입지라고 밝히기도 했다. 오헤어 국제공항은 지난 해 6800만 명 이상의 승객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세계 공항 중 네 번째로 많은 유동 인구를 차지하고 있다. IT 전문 매체 테크스팟(TechSpot)은 많은 사람들이 유나이티드와 아처의 전기 항공 택시인 미드나잇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처의 미드나잇 전기 항공 택시는 승객 4명, 한 명의 조종사, 수하물을 싣고 100마일 거리까지도 운행이 가능하지만 20마일 거리 비행에 최적화돼있다. 아처의 미드나잇 전기 항공 택시에는 800볼트 배터리팩 6개가 장착되며 운행 중 중간 예상 충전 시간은 12분 정도다.

미국의 교통 언론 매체인 스트리트블로그(StreetsBlog)에 따르면 아처는 미드나잇 전기 항공 택시의 탑승 요금을 미국 고급택시 서비스 우버 블랙(Uber Black)과 경쟁 가능한 수준으로 언급했다. 우버 블랙으로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버티포트 시카고까지 거리는 편도로 약 100달러(약 12만 9000원)~150달러(약 19만 4000원) 정도 금액이 나온다.

유나이티드 항공과 아처는 전기 항공 택시 운행을 위해 필요한 충전 인프라를 시카고와 주변에 구축하기 위해 전력 공급 업체 컴에드(ComEd)와 협력할 계획이다.

유나이티드 항공과 하트 에어로스페이스의 전기 항공기 (출처: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

미국에서 규모가 세 번째로 큰 유나이티드 항공은 3년 전 2025년까지 항공기 운항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완전히 제거하고 100% 친환경으로 전환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2021년 7월 전기 항공기 스타트업인 하트 에어로스페이스(Heart Aerospace)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에 따르면 하트 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 중인 최대 250마일까지 비행하는 완전 전기 19인승 항공기는 빠르면 2026년 초 도입될 수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최대 400개의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를 지원하기 위해 항공기 업체인 이브 에어 모빌리티(EVE Air Mobility)에 약 1500만 달러(약 194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는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인다는 측면에서 환경적으로 큰 장점이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아처에 따르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는 시속 최대 150마일로 헬리콥터와 유사한 순항 속도를 가지지만 소음도가 45데시벨(dBA)로 헬리콥터보다 약 1000배 가량 소음이 적다.

아담 골드스타인은 앞으로 더 많은 미국의 시와 주 지도자들과 협력해 전기 항공 택시 서비스가 더욱 확장되기를 기대했다. 전기 항공 택시는 미국 시카고의 교통 체증에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최현정, 나유권

tech-plus@naver.com​

CP-2023-0021@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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