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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새로운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노라믹 비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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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선보인 ‘파노라믹 비전’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모습이다.

차량 앞 유리창에 속도, 시간 등이 표시된다.

(출처: BMW)

3월 15일(현지 시간), BMW는 차량 앞 유리창 전면에 적용되는 대형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노라믹 비전'(Panoramic Vision)을 발표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운전자에게 필요한 차량 정보를 운전자 시야 안에서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장치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전방을 주시하며 속도나 가스와 같은 차량 정보를 확인한다.

운전자의 도로 주시를 돕는 BMW의 파노라믹 비전 디스플레이는 유리창 전체를 하나의 화면으로 전환시킨다. 해당 디스플레이의 적용으로, 차량 앞 유리창 하단에는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들이 디지털 가상 화면으로 나타난다. 이는 BMW의 차량 제어 시스템 아이드라이브(BMW iDrive)의 일부 기능으로, 해당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는 도로를 주시하면서 운전 상황과 관련된 정보를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전까지 차량의 속도, 가스 수준을 파악할 때 운전자가 도로를 주시하기는 비교적 어려웠다. 운전자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가 차량의 운전대(steering wheel) 아래 배치됐기 때문에, 운전자가 이를 확인하거나 설정하려면 도로에서 잠시 시선을 떼야 했다. 이처럼 기존 차량 시스템은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하며 정보를 확인하기 다소 어려운 구조였다.

하지만 BMW가 선보인 파노라믹 비전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는 도로를 주시하면서도 필요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운전자의 주의 분산으로 일어나는 사고도 방지된다.

(출처: BMW 그룹)

지난 1월,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BMW는 미래형 디자인의 중형 세단 아이 비전 디(i Vision Dee)를 소개하며,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어떻게 사용될 수 있을지 이야기했다.

BMW가 소개한 아이 비전 디는 자사 전기차 전용 플랫폼 ‘노이에 클라세’(NEUE KLASSE) 차량으로, 2025년에 생산될 BMW의 컨셉 차량이다. 여기서 ‘디(Dee)’는 디지털 감성 경험(Digital Emotional Experience)을 의미한다. 실제 아이 비전 디는 여성 목소리를 지닌 인공지능(AI)의 탑재로 운전자의 기분을 파악하며 교감한다.

BMW의 ‘아이 비전 디’는 운전자의 기분에 따라서 카멜레온처럼 차량의 색상을 바꾸기도 한다.

(출처: BMW)

친구처럼 운전자와의 교감이 가능해, 대화를 주고 받을 수도 있다. 운전자의 기분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차량의 색상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또한 차량 스스로 기분에 따라 전면 그릴에서 표정을 달리 할 수 있다. 차량과 운전자 간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만드려는 BMW의 의지가 드러난다.

더불어 BMW는 아이 비전 디 차량에 탑재될 계기판으로 ‘혼합 현실 슬라이더’(Mixed Reality Slider) 기능을 소개했다. 차량의 파노라믹 비전 디스플레이에서 샤이 테크(Shy-Tech) 터치 센서로 디지털 정보를 설정하면, 차량 앞 유리창에 가상 화면으로 디지털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내부에 숨겨진 센서는 운전자의 터치를 통해 가동되며 디스플레이에 다양한 디지털 정보를 제공한다.

혼합 현실 슬라이더를 사용해 해파리로 추정되는 가상현실이 적용되는 모습이다.

다만, 혼합 현실 슬라이더에서 가상 현실의 적용이 어떤 방식으로 적용되는지에 대해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이를테면 영상의 해파리만 구현되는 것인지, 다른 가상현실을 선택해 구현 가능한지 아직 알 수 없다.

(출처: BMW 그룹 유튜브 계정)

디지털 정보로 제공되는 항목으로는 속도계나 미터와 같은 운전 관련 정보, 화면을 통해 표시되는 증강 현실 프로젝션, 완전한 가상 세계 등이 포함된다. 이는 파노라믹 비전 디스플레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만, BMW의 해당 차량에서 가상 세계가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는지에 대해선 아직 정확히 언급된 바가 없다. BMW는 그룹 연례 회의 2023(Group Annual Conference 2023)에서 파노라믹 비전 디스플레이가 2025년부터 전기차 전용 플랫폼 ‘노이에 클라세’와 함께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노이에 클라세는 영어로 뉴 클래스(New Class)로 번역되며, 1962년부터 1977년까지 생산된 BMW의 세단과 쿠페 시리즈를 의미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BMW는 전기차 플랫폼으로 노이에 클라세라는 이름을 다시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 출시될 노이에 클라세의 전기차 모델에 파노라믹 비전 디스플레이가 함께 장착될 예정이다. 앞서 언급된 아이 비전 디 모델도 여기에 해당된다. 노이에 클라세 플랫폼 차량의 최초 생산은 2025년 하반기부터 헝가리 공장에서 시작된다. 더불어 2026년과 2027년에는 독일과 멕시코 공장에서 차량의 조립이 이뤄질 예정이다.

2025년부터 2년 동안 노이에 클라세의 최소 6종 이상의 차량이 BMW 그룹의 전 세계 생산 공장에서 생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따라서 약 2027년 말이나 2028년 초에 대중들이 해당 차량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BMW는 오는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IAA Mobility 2023) 행사에서 노이에 클라세의 차량을 준비하는 추가적인 단계와 세부 정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배세린, 나유권

tech-plus@naver.com​

CP-2023-0021@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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