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PC게임스N(PCgamesN))
3월 17일(현지시간) 탐스하드웨어(Tom’s Hardware)는 트위터리안 Elysian Realm(@KittyYukko)의 트윗을 인용해 엔비디아(Nvidia)의 지포스(Geforce) RTX 4060 Ti(Titanium) 파운더스 에디션(FE) 그래픽카드(GPU)로 추정되는 사진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유출된 사진에 나온 GPU 이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엔비디아의 파운더스 에디션은 우수한 냉각 시스템과 저소음 성능이 지원된다. 트위터에 게시된 사진 속 그래픽 카드는 엔비디아의 모든 파운더스 에디션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을 가진 소형 데스크탑 카드처럼 보인다. IT 전문 매체 Wccf테크(Wccftech)는 해당 그래픽 카드가 RTX 4080이나 RTX 4090보다 훨씬 짧아보인다고 설명했다. 탐스하드웨어의 설명에 따르면 지포스 RTX 4060 Ti로 추정되는 모델은 기존 그래픽 카드보다는 작지만, 데스크톱에 내장될만큼 엄청 작은 크기로는 보이지 않는다.
이름을 둘러싼 논란은 이렇다. 유출자가 트위터에 제공한 사진 속 레이블은 ‘RTX 4060’으로 적혀있다. 하지만 유출자는 사진을 게시하면서 “어쩌면 RTX 4060 Ti 모델”이라고 적은 것이다. 해당 GPU의 이름을 둘러싸고 여러 외신에서 각자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게임 전문 매체인 PC게임스N(PCgamesN)은 겉만 봤기 때문에 내부를 본다면 Ti가 맞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IT 전문 매체 비디오카즈(VideoCardz)는 해당 사진이 RTX 4060 Ti가 RTX 4060에서 변경됐거나 RTX 4060와 동일한 냉각기로 내부적인 테스트를 진행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엔비디아 RTX 4060 Ti FE로 유출된 사진 (출처: 트위터리안(@KittyYYuko))
지포스 RTX 4060 Ti는 4nm(나노미터) 공정을 사용하는 에이다 러브레이스(Ada Lovelace) 시리즈 중 하나로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40 시리즈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에이다 러브레이스 시리즈는 8nm 공정을 사용한 이전 암페어(Ampere) 시리즈보다 빠르게 데이터를 처리해 더욱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유출된 RTX 4060 Ti의 사양은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 알고리즘 기술을 활용한 쿠다(CUDA)코어 4352개, 128비트(bit)의 GDDR6 메모리 시스템을 갖춘 AD106 GPU가 기반이 될 예정이다. 반면 Ti 모델이 아닌 RTX 4060은 쿠다코어 3072개, 128비트의 GDDR6 메모리 시스템을 갖춘 AD107 GPU가 기반이 될 예정이다.
보통 Ti 모델은 중간 단계에 있는 GPU로 분류된다. 이에 이번에 유출된 RTX 4060 Ti 모델은 RTX 4060보다는 좋은 성능을 갖췄지만 RTX 4070보다는 낮은 성능에 저렴한 가격을 갖췄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포스 RTX 4060과 RTX 4070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으며, 두 모델 모두 파운더스 에디션에 포함된다.
엔비디아 RTX 40 (출처: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60과 RTX 4070는 여러가지 소문에만 휩싸여있는 상태다. PC게임스N은 엔비디아의 RTX 4070와 RTX 4060 Ti가 곧 대량 생산에 들어갈 채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RYX 4070도 RTX 4060 Ti와 똑같이 에이다 러브레이스 시리즈 중 일부로 출시될 예정이다. 지포스 RTX 4060은 RTX 4060 Ti 모델과 RTX 4070 모델이 출시된 이후인 올해 4월 출시될 것으로 예측된다. 엔비디아는 지포스 RTX 4060 출시일에 대해서 공식적인 발표는 한 바 없다.
지포스 RTX 4060 Ti 사진 유출자는 바로 어제 아직 출시되지 않은 엔비디아의 RTX 4070 Ti FE 모델로 보이는 사진도 유출한 바 있다. 유출된 사진은 RTX 4070 Ti FE가 먼저 유출됐던 RTX 4070 모델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해당 모델 역시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40 시리즈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비디오카즈는 RTX 4070 Ti가 출시된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파운더스 에디션으로 RTX 4070 Ti FE를 출시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
엔비디아의 에이다 러브레이스 시리즈 GPU 중 하나인 RTX 4070 Ti는 약 1개월 전 출시됐다. PC게임스N은 RTX 4070 Ti가 빠른 시일 내에 나올 것으로 예측하지 못한 GPU 중 하나였다고 언급했다. 해당 GPU는 쿠다 코어 7860개, 60개의 RT코어, 12GB(기가바이트)의 GDDR6X 비디오 랜덤 액세스 메모리(VRAM)가 탑재됐다. 엔비디아는 해당 GPU를 파운더스 에디션에 포함하지는 않았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최현정,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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