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기술이 탑재된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예상안이다. (출처: Apple)
3월 13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맥루머(MacRumors)는 애플이 현재 아이패드용 OLED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애플이 OLED 기술을 개발한 후, 내년쯤 아이패드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OLED 기술이 탑재된 첫 아이패드가 된다.
OLED 기술은 전류가 흐를 시 스스로 빛을 낸다. 또한, 백라이트(backlight)가 필요하지 않아 전력 소모도 적다. 야외에서도 선명한 색감이 나타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어두울 때 OLED는 빛이 깜빡이는 플리커링(Flickering)이 극대화되기 때문에 사용자의 눈에 다소 피로감을 가져올 수 있다. 더불어 OLED 디스플레이는 번인(burn-in)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해당 기술에 사용되는 색 소자가 타버려 잔상이 생기는 현상이다. 다만 맥루머에 따르면, 애플은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는 기술을 OLED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OLED 아이패드 프로를 기존 아이패드 프로와 비슷한 크기로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전망에 따르면, OLED 아이패드 프로는 10.9~11.1인치와 12.9~13인치 크기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OLED 아이패드 모델 크기는 15인치까지 커질 수도 있다.
OLED 기술로 선명한 색감이 돋보이는 아이패드 프로다. (출처: Apple)
현재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에 적용된 미니 LED 기술과 비교해, OLED 기술은 더 뛰어난 성능을 가질 것이다. 2024년에 출시될 OLED 아이패드 프로는 기존 아이패드 프로보다 더 빠른 화면 주사율을 제공할 예정이다.
OLED가 탑재된 아이패드 프로에 애플의 차세대 M4칩이 적용될 수도 있다. M4칩은 3나노 공정으로 생산된 칩으로, 내년 출시될 아이패드 프로에 M4칩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 출시 예정인 M3칩이 적용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편,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는 이전 모델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11인치 OLED 아이패드 프로 가격은 1500달러(한화 195만 1042원)부터, 13인치 모델은 1800달러(한화 234만 1251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배세린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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