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CPU가 윈도우 12 운영체제를 지원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타났다. (출처: 트위터 계정@leaf_hobby)
지난 3월 1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더버지(The Verge)에 따르면 인텔(Intel)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우 12(windows 12)를 준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25일, 하드웨어 유출자 트위터 계정(@leaf_hobby)은 인텔의 14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메테오 레이크(Meteor Lake)에 대한 세부 사항을 유출했다.
더불어 해당 계정은 인텔의 차세대 CPU 메테오 레이크가 윈도우 12 운영체제(OS)를 지원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후 트윗은 삭제됐지만, 그래픽 카드 전문 매체 비디오카드(VideoCardz)도 마찬가지로 인텔의 메테오 레이크가 윈도우 12를 지원할 것이라 예측했다.
인텔 내부적으로도 차세대 CPU와 윈도우 12의 호환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2에 본격적인 AI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라면, 인텔이나 AMD와 같은 하드웨어 기업과 협력해 AI 기능을 처리할 수 있는 최적화된 칩이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인텔 내부에서도 윈도우 12의 지원이 언급된 것일 수 있다. 실제 더버지 인터뷰에서 유수프 메디(Yusuf Mehdi) 마이크로소프트 소비자 마케팅 책임자는 차세대 윈도우에 AI의 탑재를 고안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윈도우 12의 AI 기반 알고리즘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공개된 바가 없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윈도우 11을 통해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올해 초, 파노스 파나이(Panos Panay) 윈도우 최고 제품 책임자는 AI가 윈도우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을 재창조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윈도우 11 업데이트로 작업 표시줄 검색 상자에 통합된 빙 챗봇 (출처: Microsoft)
실제 지난 2월 28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 업데이트를 통해 AI 기반 빙(Bing) 챗봇을 작업 표시줄에 통합했다. 작업 표시줄의 검색 상자에 새로운 빙 아이콘이 표시돼, 사용자가 빠르게 빙 챗봇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업데이트로 시작 메뉴에 AI 추천 콘텐츠가 나타났다. 이러한 정황들을 보면, 윈도우 12에 AI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윈도우의 발표 주기를 3년으로 전환한 바 있다. 따라서 윈도우 11가 발표된 지 3년째가 되는 2024년, 윈도우 12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배세린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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