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bleepingcomputer)
지난 3월 3일(현지 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우 11에 최신 기능들을 배포했다. 개선된 사항 중 빠른 설정에 포함된 볼륨믹서가 있다. ‘볼륨믹서’는 출력 장치와 입력 장치의 볼륨을 설정하는 기능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기능을 작업 표시줄에서 사용자가 빠르게 접근 가능한 빠른 설정에 새롭게 추가했다. 이로써 출력 장치와 입력 장치의 볼륨을 설정하는 볼륨믹서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컴퓨터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접근성 기능인 ‘음성 접근’의 명령 도움말 페이지가 개선됐다. 이제 음성 명령을 사용 시 자세한 예제와 설명을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윈도우의 앱 색상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자동 색 관리의 확장이 나타났다.
다만 이는 현재 테스트 중인 기능으로, 윈도우 11 인사이더 프리뷰라는 공개 베타 테스팅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사용 가능하다. 윈도우 11 인사이더 프리뷰는 참가자들에게 윈도우 출시 이전의 최신 빌드를 배포해 피드백을 받는 테스트 프로그램이다. 인사이더 프리뷰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참가자가 기능의 정식 출시 전, 미리 체험하고 피드백을 통해 기능의 개선을 이뤄나가는 것이다.
이전까지 윈도우에서 여러 음성 장치를 관리하는 것이 번거로운 경우가 많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의 음성 장치 접근을 보다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 요소(User Interface)를 새롭게 개선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볼륨 믹서의 개선을 목적으로 테스트 중이다. 테스터가 작업 표시줄의 음성 아이콘을 누르면, 빠른 설정 패널에서 볼륨 믹서를 찾을 수 있다. 볼륨 믹서를 사용하면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나 DTS(Digital Theater Systems)와 같은 공간 음성 기술 간의 빠른 전환이 가능하다.
윈도우 11 공개 베타 테스팅 프로그램으로 빠른 설정 패널에 추가된 볼륨믹서다.
(출처: Microsoft)
볼륨 믹서의 경우 이전까지 설정 앱에서만 제어할 수 있었고 빠른 접근은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는 이전 버전보다 훨씬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볼륨 믹서의 빠른 사용을 위해 볼륨 믹서 전용 키보드 단축키(윈도우 키 + CTRL + V)도 추가되면서, 즉시 볼륨 믹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디자인된 인터페이스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더 적은 클릭으로 사용자의 음성 기능 맞춤화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음성 접근 명령 도움말 페이지의 개선이 나타났다. 자세하게 설명된 예시로 간편한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출처: Microsoft)
또한, 음성 접근 명령 도움말 페이지의 개선이 나타났다. 개선된 명령 도움말 페이지는 음성 명령의 예시와 설명을 보다 자세하게 제시한다. 따라서 참가자는 제시된 예시를 참고해 간편하게 음성 명령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서 음성 접근은 음성 명령을 사용해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는 접근성 기능이다.
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이들이 해당 기능을 통해 음성 명령으로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다. 다만 윈도우의 개선된 명령 페이지를 이용한 음성 접근은 현재 테스트 중이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영국, 호주, 인도를 비롯한 다양한 나라의 억양으로 도 음성 접근을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 11에서 ‘자동 색 관리’를 활성화하는 방법이다. (출처: Microsoft)
또한, 해당 테스트로 윈도우 11에서 자동 색 관리(Automatically manage color for apps)가 확장된다. 색상 관리 개선 사항은 표준 8비트 sRGB 패널을 포함한 대부분의 모니터에서 작동된다. 윈도우의 자동 색 관리는 윈도우 앱의 모든 색상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에 맞춰 윈도우 앱의 색이 정확하고 일관되게 표시되도록 시스템 수준의 색 관리를 제공한다. 자동 색 관리는 설정 앱에서 디스플레이를 선택하고, 고급 디스플레이에서 활성화할 수 있다.
다만, 해당 기능의 사용을 위해선 윈도우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모델 3.0 (WDDM 3.0)을 지원하는 그래픽 처리 장치(GPU)가 있어야 한다. 이를테면 인텔(Intel) 12세대 시리즈, AMD RX 400 시리즈 또는 엔비디아(NVIDIA) GTX 10 시리즈 이상의 그래픽 카드가 필요하다.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폰링크’를 윈도우 11에 도입했다. 이로써 아이폰 사용자도 윈도우 PC를 사용해 스마트폰에서 할 수 있던 전화나 문자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윈도우 11 프리뷰에서 위젯 아이콘과 검색 상자 기능이 업데이트됐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새로운 아이콘의 적용으로 작업 표시줄에서 날씨 위젯과 검색 상자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렇듯 윈도우 11 프리뷰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UI를 선보였다.
물론 아직 윈도우 11 프리뷰 빌드의 최신 기능들이 언제 공개적으로 도입될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현재 개발자 채널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거치고 있는 만큼, 향후 점검을 마치고 윈도우 일반 사용자에게 해당 기능들이 빠르게 발표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배세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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