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로고 (출처: Unsplash)
3월 1일(현지 시간), 미국 IT 전문 매체 더버지(The Verge)는 유튜브가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생성 AI 도구를 개발 중이라 밝혔다. 이제 몇 개월 안으로 크리에이터는 유튜브에서 AI 이미지 생성 기능으로 영상에 특수효과를 추가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해 3월 1일, 닐 모한(Neal Mohan)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유튜브 공식 블로그를 통해 “AI 이미지 생성으로 영상에서 의상, 환상적인 영화 배경을 만드는 도구를 도입할 것”이라 밝혔다. 다만 유튜브는 아직 생성 AI 도구의 작동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닐 모한에 따르면, 유튜브의 AI 이미지 생성 기능 도입은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가치를 보다 높이려는 목적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픈 AI의 챗GPT(ChatGPT)나 달리(DALL-E)와 같은 생성 AI 모델의 교육에 사용되는 데이터 세트가 저작권을 침해한다는 주장도 있다. 유튜브의 생성 AI가 이와 같은 기능을 지원할지에 대해선 아직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AI 생성 모델은 실제 존재하는 사람의 사진을 생성하거나, 예술가의 창작물 등을 복제해 직접 생성한 것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 AI가 이미지 생성을 위해 기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므로 저작권의 침해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었다.
다만 모한은 이러한 논란과 관련해 AI의 창의적 기회 제공은 긍정했지만, “책임 있는 AI로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런 점에 비춰볼 때 AI를 기반으로 하는 동영상의 저작권 문제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Giphy)
실제 닐 모한은 유튜브 공식 블로그에서 크리에이터를 위한 해당 도구를 책임감 있게 수용하는 보호 기능을 함께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향후 몇 달 안으로 유튜브는 AI 생성 이미지 도구와 함께 크리에이터를 보호하는 기능을 추가할 것이다.
한편, 올해 말 유튜브는 틱톡의 듀엣 기능과 유사한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다. 틱톡의 듀엣 기능은 다른 크리에이터의 영상과 함께 자신의 영상을 나란히 올릴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동시에 재생되는 두 개의 비디오를 분할된 화면에 포함한다.
유튜브도 틱톡과 마찬가지로 다른 크리에이터의 영상이나 쇼츠 옆에 나란히 레이아웃으로 녹화 가능한 쇼츠 제작 기능이 출시된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다른 사용자와 함께 분할된 화면으로 쇼츠를 제작할 수 있다.
더불어 닐 모한은 시청자가 한 번에 여러 게임을 시청할 수 있는 새로운 유튜브TV 기능을 올해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모한은 유튜브에 새로운 업데이트를 이어갈 방침이다. 유튜브의 새로운 책임자가 된 닐 모한이 선보일 크리에이터 정책이 어떤 방식으로 크리에이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배세린
tech-plus@naver.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