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앱이 켜진 스마트폰 (출처: Unsplash)
3월 1일(현지 시간), 틱톡은 홈페이지를 통해 10대 사용자를 대상으로 앱 사용 시간을 줄이는 새로운 설정을 도입한다고 전했다. 이제 틱톡에서 사용자 지정 옵션으로 10대 계정의 사용 시간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자녀 보호 기능으로 부모가 10대 자녀의 계정과 자신의 계정을 연결할 수 있는 가족 페어링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몇 주의 테스트 기간 동안, 18세 미만 사용자 계정의 경우 일일 60분으로 틱톡 사용 시간이 제한된다. 자녀가 제한 시간을 넘겨서도 틱톡을 계속 이용하려면 자신의 계정 암호를 입력해야 한다. 틱톡 시간을 연장하기 위해선 제한 시간이 도달할 때마다 암호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한다.
더불어 13세 미만 사용자 계정의 경우 60분 화면 시간 제한이 지나면 암호 입력으로 30분 더 시청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다. 제한 시간 이후, 30분 마다 보호자가 따로 암호를 입력해 자녀의 앱 사용 시간 추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틱톡 10대 사용자 계정의 앱 제한 시간 방식 (출처: Tik Tok)
위 사진은 10대 사용자 계정이 틱톡을 사용 시, 받게 되는 제한 시간 방식이다. 왼쪽부터 스크린 타임을 통한 요일의 제한, 부모가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자녀의 앱 사용 빈도 통계, 자녀의 틱톡 알림 음소거 기능이다. 18세 미만의 청소년이 일일 60분 제한값을 설정에서 자유롭게 해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 하루에 100분 이상 틱톡을 사용 시, 틱톡에서 일일 화면 시간 제한을 설정하라는 메시지를 받게 된다.
틱톡은 또한 가족 페어링 도구에 자녀 보호 기능을 추가했다. 가족 페어링은 부모가 자녀의 틱톡 활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도구다. 새롭게 나타난 자녀 보호 기능으로 부모는 자녀가 앱을 여는 빈도와 더불어 하루 중 앱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주요 시간대를 대시보드로 확인할 수 있다. 틱톡은 이번 업데이트와 관련해 “10대 자녀의 지도를 돕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출처: Giphy)
틱톡의 신뢰와 안전 부문 총괄자인 코맥 키넌(Cormac Keenan)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부모는 자녀의 틱톡 포유(For You) 피드에 교육상 표시하고 싶지 않은 주제를 필터링할 수 있다. 또한, 자녀의 틱톡 알림을 음소거할 수도 있다.
틱톡은 이제 가족 페어링으로 요일에 따라 사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한다. 따라서 부모는 10대 자녀의 일일 화면 시간을 제한할 수 있게 된다. 이를테면, 부모의 재량에 따라 학교를 가는 평일에는 자녀의 틱톡 사용 시간을 제한하고,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일부 허용할 수도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배세린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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