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0일(현지시간)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아이폰 15 프로(Pro) 모델에만 향상된 8GB(기가바이트) 램(RAM)을 장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0년부터 애플의 아이폰 프로 모델에는 줄곧 6GB 램이 탑재됐다. 트렌드포스의 예측이 사실이라면, 애플은 3년 만에 향상된 성능의 램을 아이폰에 선보이게 된다.
트렌스포드는 지난해에도 아이폰 15 프로 모델이 향상된 용량의 램으로 구동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트렌드포스는 아이폰 15 모델의 구성이 아이폰15, 아이폰 15 프로, 아이폰 15 플러스(Plus), 아이폰 15 프로 맥스(Max) 총 4개일 것으로 언급했다. 또한, 트렌드포스는 아이폰 15의 네 개 모델 중 아이폰 15 프로 두 모델에만 가장 최신 프로세서인 바이오닉 A17칩이 탑재되며, 8GB로 향상된 램을 관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렌드포스는 프로가 아닌 나머지 두 모델에는 바이오닉 A16칩이 탑재되며, 6GB 램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애플은 아이폰 14 프로의 메모리를 아이폰 13 프로와 달리 업그레이드 한 바 있다. 아이폰 13 프로 모델은 LPDDR4X 메모리로 구동됐지만, 아이폰 14 프로 모델은 더 빠른 LPDDR5 메모리 램으로 속도가 향상됐다. 이에 IT 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아이폰 15와 아이폰 15 플러스 모델은 동일한 6GB의 램을 장착하더라도 업그레이드된 LPDDR5 메모리를 장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아이폰 15 라인업 전반에 걸쳐 램의 사양과 속도가 개선될 것임을 시사했다. 램 용량이 늘어나면 더 많은 앱을 백그라운드에서 동시에 열 수 있기 때문에 멀티 태스킹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IT 매체 포켓린트(Pocket-Lint)는 아이폰 15 프로 모델에 애플의 가장 최신 프로세서 A17칩과 아이폰 사상 최대의 용량인 8GB의 램까지 탑재된다는 점에 기대감을 표한 바 있다. 애플은 올해 9월 아이폰 15의 라인업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