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Google )
2월 23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AppleInsider)는 구글(Google)이 구글 포토(Google Photo) 앱에 내장된 ‘매직 이레이저(Magic Eraser)’ 도구를 삼성 갤럭시, 그리고 아이폰 사용자에게도 제공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한, 구글은 구글 원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몇 가지 기능들도 도입해 더 나은 서비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매직 이레이저 도구는 2021년 구글 스마트폰 ‘픽셀 6(Pixel 6)’ 시리즈 모델과 함께 출시됐다. 그리고 이 도구는 픽셀 6와 픽셀 7(Pixel 7) 시리즈 모델에서만 활용됐다. 하지만 이번에 구글이 발표한 바와 같이 갤럭시 스마트폰과 아이폰에도 해당 도구가 지원될 수 있도록 사용 범위를 넓혔다. 다만, 매직 이레이저 도구는 ‘구글 원(Google One)’앱의 정기구독권을 끊어야 사용 가능하다.
매직 이레이저 도구는 사진에서 불필요한 피사체를 지울 때 유용히 활용된다.
예를 들면 멋진 장소에서 촬영한 사진 뒷배경에 다른 사람들이 찍혔다거나, 동물 혹은 인공 구조물과 같은 방해 요소가 함께 찍힐 때가 있다. 이때 사용자는 손가락으로 지우고 싶은 부분에 동그라미 모양을 그려 제거하면 된다. 또, 방해 요소라고 판단되는 부분에 블러 처리해 모자이크 효과를 낸다. 이러한 편집 기능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다.
또, 매직 이레이저 도구에는 ‘위장(Camouflage)’ 기능이 포함된다. 위장 기능을 활용하면 촬영된 사진에 담긴 물체의 색상 변경이 가능해진다. 따라서 사진의 나머지 부분과 조화를 이루게 된다. 뿐만 아니라 사진에서 중요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효과를 보여준다.
구글은 구글 포토 앱에 새로운 기능들도 도입했다. 대표적으로 ‘HDR 동영상’ 효과 기술을 추가했다. HDR은 ‘High Dynamic Range’의 약자로,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위해 디지털 동영상에서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처리해 밝기 조정의 범위를 확장하는 기술이다. 사용자는 동영상의 밝기와 대비가 향상된 HDR 동영상 효과를 접하게 된다.
또한, 구글은 독점적인 콜라주 편집기 디자인 기술을 추가해 사용자들에게 다양하고 풍부한 편집 기술을 안겨줬다. 특히, 구글은 구글 원 회원과 픽셀 사용자에게 야오 쳉(Yao Cheng), 그리고 답스밀라(DABSMYLA) 아티스트가 제공하는 디자인을 제한된 기간 동안만 사용 가능하도록 설정해 출시했다.
구글 포토 콜라주 편집기 디자인 (출처 : Google )
구글 포토의 기존 기능에는 △인물 사진 조명 △인물 흐림 효과 △색상 초점 변경 등이 있는데 이 기능들도 함께 포함돼 제공된다.
아울러 구글은 구글 원을 구독한 회원들이 구글 포토 사진첩에 저장된 사진을 인화 요청하면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하지만 아직 미국, 캐나다, 영국 그리고 유럽 연합(EU) 소속 국가들로 제한된다. 23일에 제공되는 해당 서비스는 앞으로 몇 주에 걸쳐 모든 구글 원 회원에게 점차적으로 제공될 전망이다.
구글 원 멤버십이 필요하지 않은 구형 구글 픽셀 스마트폰 사용자에게도 사진 인화 무료 배송 혜택 서비스가 배포된다. 그리고 만일 구글 원 회원이 아닐 경우, 무료 평가판에 가입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받으면 된다.
구글 포토 앱은 앱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해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아이폰 같은 경우, iOS 혹은 iPadOS 15.0 이상의 버전으로 업데이트 돼 있어야만 위에서 제시한 새로운 구글 포토 기능 경험이 가능하다.
한편, 구글 원은 구글의 올인원 클라우드 저장 공간과 가상 사설망(VPN) 기능까지 제공되는 구독 서비스 앱이다. 구글 원은 사진, 문서, 지메일(Gmail)과 같은 항목에 대한 추가 클라우드 저장 공간의 비용을 지불하는 방법으로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구글은 장기간 걸쳐 더 광범위한 기능들을 출시해 더 나은 서비스로 사용자들에게 다가갔다.
구글 원을 구독하려면 월마다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24일 기준 구글 원 구독 기본 요금제는 매월 1.99달러(한화 2400원)부터 시작한다. 구글 원 기본 구독자에게 구글 포토에 포함된 유료 도구들이 공급된다. 하지만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가상 사설망 서비스까지 이용하고 싶은 사용자는 매월 9.99 달러(한화 1만 1900원)의 ‘프리미엄 2테라바이트(Premium 2TB)’ 요금제를 구독하면 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혜인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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